충남 보령의 자동차 휠 제조기업인 코리아휠(회장 최훈)은 기업의 외형 성장과 직원들의 복지향상 및 자기개발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최훈 회장은 성과에 대해 공정하게 보상하고, 직원 모두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인재육성 경영을 실천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기개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중국어 등 외국어 교육, 도서구입비 지원, 직무 능력 향상 교육, 임직원 대상 법무 및 세무 교육, 스마트 팩토리 학사과정 교육비 지원, 임직원 멘토링 운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세계중소기업학회(ICSB)와 꼼파니아학교가 주관하고 한인도네시아경영학회가 주최한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대상’은 기업 혁신을 이루는 사람중심 기업 경영을 실천하는 경영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ICSB는 중소기업 발전을 목표로 1955년 미국에서 설립된 국제 단체로 세계 70여 개국 중소기업인과 연구자 2000여 명이 소속돼 있다. 한국에는 1987년 중소기업인과 지원기관 인사 100여 명이 활동한다.
한인도네시아경영학과 관계자는 “기업 문화는 기업의 목적과 규율에 대한 직원의 공감이 있을 때 가능하다”며 “수상 기업은 직원과 소통하며 공정한 기업경영가 정신을 발휘해 비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와 농기계 스틸 휠 및 알루미늄 휠을 국내 자동차 회사와 농기계 제조기업에 공급해 지난해 12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134%(189억9300만원)를 달성했다. 알루미늄 휠과 스틸 휠을 한꺼번에 생산할 수 있는 중소기업은 이 회사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휠 종류는 150개, 자체 보유한 금형만 1000개가 넘는다. 회사 주력 제품인 승용차 휠은 포스코와 협업해 고장력 강판으로 만든다. 포스코와 5년간 연구 끝에 휠의 무게를 300g까지 줄이는 데도 성공했다.
최훈 회장은 “코리아휠은 사람 중심의 기업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혁신을 이루는 모델로 성장했다”며 “직원 소통은 물론 직원들의 복지향상 및 자기개발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보령=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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