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세대를 연결하는 게임 디자인 가이드: 50대 이상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위키독스 온라인 책(사진)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온라인 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2019~2021년까지 3년간 진행한 산학 협력의 결과물이다.
협력에는 KAIST와 연세대, 캐어유(대표 신준영), 하트버스(대표 도민석) 등이 참여했다.
컴퓨터 공학, 심리학, 게임 디자인, 스마트에이징 등 다학제 전문가가 연구 및 집필에 참여했다.
위키독스 플랫폼에서 국문과 영문으로 출간했고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초세대 게임 리빙 랩을 운영해 다양한 시니어 이용자들과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좋았던 점, 어려웠던 점을 공유하며 함께 개선점을 찾았다.
게임 플레이와 관련 있는 다양한 인지 및 운동 실험을 수행해 게임 난이도, 감각 및 인지 요소, 게임 규칙, 스토리와 캐릭터, 소셜 요소 등을 총망라한 게임 디자인 가이드를 만들었다.
KAIST는 △50대 이상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을 만들 때 △기존의 게임에 접근성을 높이고자 할 때 △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게임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때 등 다양한 상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책임 저자 중 한 명인 KAIST 문화기술대학원 도영임 초빙교수는 “온라인 책을 참고하면 고령 사회에서 점차 늘어나는 중년 및 노년 인구를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 유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 중노년층 친화적인 게임을 많이 제작해 게임 시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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