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글이 통신] 6월 평가원 모의고사 후 어떻게 대응할까

입력 2022-06-06 10:00   수정 2022-06-07 15:09

6월 모의고사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평가원 시험인 만큼 긴장도 많이 될 텐데요. 오늘은 6월 모의고사 칠 때, 그리고 끝나고 나서 어떤 마음가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수능 전까지 두 번의 평가원 시험이 있습니다. 평가원 스타일의 시험을 접할 기회는 많지 않기 때문에 진짜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6월 모의고사에 응해야 합니다.

저는 6월 모의고사를 치르기 전날 쉬는 시간마다 볼 문제나 노트를 정리했습니다. 국어 전 쉬는 시간에는 선택과목 문제와 중간 난이도의 비문학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어느 정도 머리를 예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학 시험 전 쉬는 시간에는 오답노트를 중점적으로 봤습니다.

쉬는 시간에 자신이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를 모두 풀 시간이 부족하다면 머릿속으로라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어 시험 전 쉬는 시간 같은 경우에는 국어 시험과 마찬가지로 미리 적정 난이도의 독해 문제를 풀면서 머리를 예열했습니다. 연계를 대비해 수능특강에서 헷갈리던 지문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회탐구 전 쉬는 시간에는 사전에 정리한 요점 노트를 보고 작년 수능에 나온 가장 어려운 문제를 풀었습니다.

6월 모의고사를 응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의고사가 끝난 뒤의 일들이 더 중요합니다. 6월 모의고사를 치르고 바로 채점하기보다 어떤 생각을 하면서 문제를 풀었는지 그 과정을 떠올려봅니다.

시험을 치면서 들었던 생각을 정리해 실전에서 느낀 점을 기록한다면 다음 시험부터 더 효율적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수학 시험을 칠 때 풀리지 않는 문제에 많은 시간을 들여 풀 수 있는 문제를 놓쳤다는 것을 시험 후에 떠올렸습니다. 풀면서 느낀 점을 기록하고, 다음 시험 때부터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오답노트는 필수입니다. 당일 풀었던 모의고사 문제지를 새로 인쇄해 틀린 문제를 확인하고 틀린 이유와 왜 시험에서 이렇게 풀 생각을 못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6월 모의고사를 치른 뒤 못 봤다고 낙심하지 말고, 잘 봤다고 자만도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여러분은 긴 마라톤의 중간 지점밖에 오지 않았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6월 모의고사는 그간의 공부를 점검하는 과정일 뿐이지 수능 성적이 결정되는 결괏값이 아닙니다. 점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지금까지 수고한 자신에게 잘했다고 토닥이는 건 어떨까요. 긴 마라톤에서 여러분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자신의 부족한 점을 확인하고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점수보다 앞으로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김수현 한국외국어대 EICC학과 21학번(생글 1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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