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척추 전문병원에서 20대 여성이 목 디스크 수술을 받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병원은 대리수술로 형사 처벌을 받은 병원이다.
3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20대 여성 A씨는 광주 서구 한 척추 전문병원에서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수술을 받던 도중 발열 증상을 보인 후 혼수상태에 빠져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오후 9시 42분께 숨졌다.
유가족들은 의료 사고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해당 이 병원은 지난 2017~2018년 간호조무사에게 수술실에서 수술 봉합 처치 등 대리수술을 하게 했다가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의사 3명과 간호조무사 3명이 형사 처벌을 받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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