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로또 분석기사는 사행성 조장이 아닌, 일반인이 겪는 로또 숫자선택의 어려움을 다소 해소시키고 로또 구매자들에게 선택의 편의성을 위해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bnt뉴스 김기만 기자]
일본의 로또6(43개 번호 중 6개 추첨, 주2회), 로또 7(37개 번호 중 7개 추첨, 주1회)은 수시로 이월을 한다.
로또6는 8주간 6번, 로또7은 최근 2주 연속 이월됐다.
그동안 (주)동행복권 측(예전 유진그룹 소유 나눔로또의 후속)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일주일 평균 5~10개 정도의 로또1등 당첨자'가 나오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외국의 사례를 볼 때 이는 더더욱 자연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 15년여 동안의 일이다.
오랜만에 즉, 9년만에 100억 원이 훨씬 넘는 123억 원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1등 당첨금 역대 최고는 로또원년인 2003년 407억 원(당시 로또는 2000원) 당첨자 1명.
2003년과 2004년에는 100억원 이상 로또 1등이 아주 많이 나왔다. 물론 1장당 2000원 이었지만. 1000원으로 기금기준을 적용한다 쳐도 50~60억 이상이 즐비한 것이다.
그동안 11~23억원 사이에서 1등 당첨금이 너무 오래 고정되어 있었다.
이어 2004년 8월에 장당가격이 1000원으로 바뀌었다.
마지막 잭팟은 2013년에 135억 원.
역시 1명의 당첨자가 나온 이후, 이번이 로또 1장 가격 1000원시대 기준 역대 12번째 큰 금액이다.
그래서인지 진수희 전 의원은 지난 2008년에 로또 조작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7가지의 사유를 제시하며 조목모목 따진 적도 있다.
해외에는 수조원의 당첨금도 나오고 이월이 수시로 나오는데 유독 한국에서만 일정비율로 당첨자가 나오는 등 다른 양상을 보인 것이 조작설까지 확대를 하게 된 것이다.
진 전의원은 기계적인 그리고 판매 데이터와 서버집계 데이터의 차이와 데이터입력의 메카니즘 적인 내용을 주로 다뤘다.
그리고 1등로또복권 자체를 주최측이 마감시간 전후에 조작해 가져간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었다.
아무도 랜덤의 착시현상 또는 거짓주장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이는 재야의 고수들만이 외롭게 오래 다루어온 내용이다.
앞으로 과연 한국 로또 번호 발행과정의 랜덤방식이 맞는 것인지, 아니면 문제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이번기회에 다각적으로 다뤄지기를 바란다. bnt뉴스 역시 이를 심층 보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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