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지휘자' 정명훈, 이탈리아 공로 훈장 '2등장' 받았다

입력 2022-06-04 08:47   수정 2022-06-04 08:48


지휘자 정명훈이 이탈리아 대통령에게서 공로 훈장을 받았다.

이탈리아 대통령궁은 1일(현지시간)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이 공화국 건국 76주년을 맞아 정명훈에게 '이탈리아공화국 공로장 대장군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공로 훈장은 1951년 제정된 것으로, 정치·경제·문화·예술 등에서 큰 업적을 쌓은 인물에게 수여된다.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정명훈이 받은 훈장은 공로장 훈장 중 2등장이다. 정명훈은 2017년 클래식 음악을 통해 이탈리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장 3등장인 '사령관장'을 수훈한 바 있다.

앞서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 등이 이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외국인 가운데는 미국의 유명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 등이 수훈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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