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12분 터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 골과 후반 46분 손흥민(토트넘·사진)의 프리킥 쐐기골을 엮어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7분 칠레 수비수 알렉스 이바카체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한 벤투호는 무실점 완승으로 칠레전 첫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앞선 칠레와의 두 차례 A매치에서 득점 없이 1무 1패를 기록 중이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해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치르며 한국 선수로는 역대 16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