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박지혜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1달이 되는 가운데 코로나로 크게 위축됐던 극장가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코로나19로 개봉을 미뤄오던 대작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며 극장가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
지난 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방 선거 공휴일이었던 1일 하루 영화관 관객 수가 145만 7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한 달 영화관을 찾은 관객도 1400만 명을 넘으며 코로나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배우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의 경우 지난달 개봉 후 20일 만에 누적 관객수 900만 명을 넘겼다. 이달 1일 개봉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개봉 첫날 75만 3649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4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2’는 6월 1일 현재 581만 명이 관람해 6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6월에도 흥행을 몰고 올 국내외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 같은 영화 관람 회복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에서 배우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와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 ‘헤어질 결심’이 각각 8일,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영화 ‘신세계’, ‘마녀’, ‘낙원의 밤’을 통해 독특한 색을 보여줬던 박훈정 감독의 ‘마녀2’가 공개된다. 같은 날 디즈니·픽사의 대표작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첫 스핀오프 작품인 ‘버즈 라이트 이어’도 개봉한다.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의 ‘탑건:매버릭’의 개봉일도 22일로 최종 확정됐다.
그 밖에 교도소에 수감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여성 재소자들 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공삼칠'(8일 개봉), 신예 김진화 감독이 연출한 '윤시내가 사라졌다'(8일 개봉) 등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작품들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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