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 지역균형발전사업 등에 활용 가능한 우량 토지를 비축하기 위해 토지 매입을 실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LH는 2015년부터 국가 정책사업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토지를 비축하고 있다. 서울 중구 주차장 부지를 매입해 지식산업센터 건설 사업에, 서울 강서 노후 군관사 부지를 매입해 신혼희망타운사업 등에 활용 중이다.
올해 매입할 토지는 약 800억원 규모다. 공모방식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토지를 비축할 계획이다. 매입 대상은 신청일 기준 개인 또는 법인 명의의 1필지 또는 연접한 다수의 필지다.
토지 면적이 도시지역의 경우 1000㎡, 도시지역 이외는 1500㎡ 이상이어야 한다. 아울러 관계법령에 따라 취득·이용·처분이 제한돼 개발이 곤란한 토지거나 주택 건설사업 등에 활용이 어려운 임야는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 가격은 LH가 선정한 2인의 감정평가업자가 평가한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 이내에서 LH와 매각신청인이 협의해 결정된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