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올랑드 전 대통령, 재임 중 '염문설' 배우와 비공개 결혼

입력 2022-06-08 22:44   수정 2022-06-08 22:45


프랑수아 올랑드(68) 전 프랑스 대통령이 비공개 화촉을 밝혔다. 상대는 재임 중 염문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여배우 쥘리 가예(50·여)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결혼식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중부 도시 튈 시 당국은 지역신문 라몽타뉴에 "4일 비공개 결혼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결혼식에는 가예와 영화 작업을 함께한 프랑스 가수 뱅자맹 비올레가 하객으로 참석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나머지 하객은 알려지지 않았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2014년 스쿠터를 타고 가예의 자택을 방문하는 모습이 연예잡지에서 보도된 이후 전 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는 이후 7년간 동거하던 전직 기자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와 관계를 청산했고, 가예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염문설 1년 후부터는 가예와 공식 행사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올랑드 전 대통령은 트리에르와 7년간 동거했고, 그에 앞서 세골렌 루아얄과 25년간 사실혼 관계로 지내며 4명의 자녀를 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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