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서 마스크 벗자…색조화장품 매출 급증

입력 2022-06-09 17:12   수정 2022-06-10 02:03

헬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이 진행한 6월 정기 할인행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색조화장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1주일간 벌인 정기 할인행사에서 립틴트, 쿠션, 염모제 등 컬러 메이크업 상품군 매출이 급증했다고 9일 밝혔다. 쿠션과 립틴트 매출은 지난해 세일(6월 3~9일) 대비 각각 54% 늘었고, 아이라이너도 24%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염모제 매출도 26% 늘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새치 관리를 위한 ‘새치 염색약’ 매출이 급증한 반면, 이번 행사에서는 탈색약 염색약 등 ‘패션 염색약’ 매출이 크게 불어난 것이 특징이다. 겨울에 잘 팔리는 향수도 여름 세일에서 큰 폭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색조 화장품 판매가 급증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뒤 첫 행사인 만큼 이번 판매 결과에 올여름 뷰티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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