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본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공군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이 9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렸다.
창의적인 병영문화 붐 조성과 함께 창업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총 237개팀, 837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다 규모의 참가 성과를 거두었다. 4월 22일까지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기준으로 서류심사를 진행해 26개팀을 선발했으며, 해당 팀들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온라인 발표심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11개의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결과 대상은 자연어 처리 전용 AI프로세서 아이템을 낸 나스닥팀(조영민·이윤태·이상민·이승현 일병)이 수상했다. AI연산에 최적화된 가속기를 제출한 나스닥팀은 범용컴퓨터를 통해 기존 GPT-3 모델의 높은 연산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전력사용량 문제 및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하면서 저전력 디바이스에도 사용을 가능하게 해 친환경적이면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다할 수 있는 우수한 아이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스닥팀은 이날 공군참모총장상과 상금 300만원 그리고 포상휴가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최우수상(공군참모총장상)은 폭발성 화재 현상인 백드래프트 현상으로 인해 희생되는 소방관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를 출품한 시작이좋아(최현규·하성현·이주형 일병) 그리고 친환경 실천을 유도하는 라이프 스타일 가이드 플랫폼 '마이무브(My Move)'를 선보인 POLAR(김준범 상병, 최준혁·박태웅·김주영·김재헌 예비역 병장)가 차지했다. 시작이좋아팀과 POLAR팀에는 상금 200만원과 포상휴가권이 주어졌다.
우수상(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상)은 전시 생물학 무기에 대응하기 위한 항바이러스제 생합성 플랫폼 아이디어를 낸 11월 30일(석지호·박근환·심광식 중위)에게 돌아갔다. 크리에이터 조각투자 플랫폼을 낸 GEM(배한준·홍순영 중위)과 목재 업사이클 디자인 가구와 디자이너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선보인 EcoWood(송진규·김상훈·우선명·김병수 상병, 홍태리 일병), 군 장병에 특화된 자기계발 플랫폼을 낸 타이탄즈(임진환·이주강·노승구 상병)도 우수상에 선정돼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원, 포상휴가권을 받았다.
인사참모부장상과 상금 50만원, 포상휴가권이 주어지는 장려상은 ARPIX(윤승혁·박세환·김찬우 병장, 김관우·안상민 상병), 트립빌더(배형주·김건모 상병), 펜네(성영준·한준·장원준 병장, 이지원 상병), 제동 후 비상(배동혁 일병, 조제형 상병)에게 돌아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11개팀은 오는 8월까지 열리는 ‘2022 국방 START-UP 챌린지’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며, 창업진흥원과 한밭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제공하는 역량강화 멘토링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의 창업지원 혜택이 함께 주어진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은 “공군 창업경진대회는 장병들에게 군 복무기간이 꿈과 미래를 준비하는 생산적인 기간으로 변화되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성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우리 장병들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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