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결국 한달 반만에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10일 오전 9시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1.38%) 하락한 6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6만4000원으로 형성된 뒤 6만3900원까지 빠졌다. 지난 4월28일의 52주 신저가 6만4500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일에도 장중 6만4500원까지 하락하며 신저가 경신이 우려됐지만, 장 막판에 6만5000원선을 회복한 바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행보로 인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5%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69% 빠졌다. 이 지수는 직전 거래일에도 2.39% 하락한 바 있다. 인텔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경기 둔화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발언한 영향이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