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테크 솔루션 스타트업 카비(CARVI)가 광주도시관리공사와 공영 마을버스에 인공지능(AI) 교통사고 예방·예측 솔루션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 광주의 공영 마을버스는 오는 13일부터 카비의 솔루션을 탑재한다. 이 솔루션은 AI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들의 주행습관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밀 분석해주는 기술이다. 과속이나 급가속·급제동은 물론 앞 차와의 안전거리 준수 및 차선이탈·신호위반 여부 등 38가지 이상의 항목을 확인해 운전자별 안전운전 점수를 제공한다.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승무직원들의 위험운전습관을 사전에 파악하여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공영 마을버스의 안전성 향상과 서비스 개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은수 카비 대표는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을 수집, 분석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습관 개선을 유도한다”며 "공영 마을버스의 사고 감소 등으로 인한 보험료 및 관련 예산 절감 등의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지난 3월 광주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에도 카비의 AI 교통사고 예방·예측 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카비는 2020년까지 삼성, IMM, KT, 포스코, SBI 등 국내 대형 투자기관과 CTR, 삼기오토모티브 등 전략적투자자로부터 누적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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