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터스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산 의료기기의 구매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주했다. 국산 의료기기의 교육훈련 기반(인프라)을 구축해 의료진, 구매자(바이어), 해외 연수생 등 주요 수요자를 대상으로 사용경험을 제공한다.
노터스는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과 콘소시엄을 이뤄 사업자로 선정됐다. 5년 간 158억원의 정부지원금과 지방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위해 노터스 송도사옥에 교육훈련 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사무국을 설치하고, 국내 의료진 및 해외 연수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노터스는 동물전용 장비 등을 갖추고 수의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실습을 진행할 수 있는 트레이닝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산 의료기기 성능과 관련 인력들의 역량을 향상시켜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에 참여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사의 임상수탁(CRO) 및 연구실 구축 경험을 십분 활용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인천시 등 콘소시엄 구성원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HLB그룹에 합류한 노터스는 CRO를 넘어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했다. HLB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리보세라닙)의 동물실험을 담당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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