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및 경기침체 우려로 뉴욕증시 급락

입력 2022-06-13 23:53   수정 2022-07-11 00:0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수년래 최고치로 급등한 국채 수익률로 뉴욕 증시는 S&P500이 올해 장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로 출발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뉴욕시간으로 오전 10시 40분 현재 2.65% 하락했다. S&P 500은 3.6%, 나스닥 100 지수는 4.32% 떨어졌다.

특히 S&P 500은 이 날 3.6% 하락해 올해 장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3bp(베이시스포인트,0.01%) 상승한 3.28%로 2011년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고, 2년물 국채 금리는 2008년 위기 이전 수준으로 급등했다.

금주 주식 시장은 수요일에 시작되는 연준 FOMC회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경기침체를 감수할 것인지 기로에 서있다.

RBC의 로리 칼바시나 미국 주식 전략 헤드는 메모에서 ”금요일 CPI(소비자물가지수) 가 예상보다 높은 8.6%로 나타난 이후 연준이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다시 급격히 커졌다”고 말했다.

G 스퀘어드 프라이빗 웰스의 최고투자책임자 빅토리아 그린은 "조금 더 나빠질 것"이라며 “연준이 매파적인 압력을 계속할 때 주식이 랠리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MKM 파트너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JC오하라는 “현재 가장 큰 위험은 금리 기대치가 여전히 너무 낮고 수익 기대치가 여전히 너무 높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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