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4일 공공건축 분야에서 자문, 설계, 심사에 참여할 ‘제11기 서울시 공공건축가’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심사를 거쳐 위촉할 예정이며, 선발되면 2024년 7월까지 2년간 활동한다.
서울시는 2011년부터 공공건축가를 도입했다. 지난 10여 년간 공공건축가가 참여한 건축물이 각종 건축상을 받는 등 성과를 보이자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 공공기관 등 국내 60여 곳에서도 서울시 공공건축가 제도를 벤치마킹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위촉되면 서울 내 공공건축 및 공간환경 기획·설계·자문·심사뿐 아니라 정비계획 수립 자문, 건축디자인 시범사업 기획·설계 자문 등 공공건축 분야에도 참여하게 된다.
건축사, 건축·도시·조경 관련 기술사나 학교 및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부교수 이상으로 재직 중이면 지원 가능하다. 서울시 건축상 등의 수상자는 심사 시 우대한다.
김동구 서울시 도시공간기획과장은 “공공건축가 제도 10년을 맞아 지난 운영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1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공공건축가 공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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