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현역 의원, 공천 혁신 환영해야 할 일"

입력 2022-06-15 09:36   수정 2022-06-15 09:38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혁신위원회의 처가 총선 공천 시스템 완비하는 것에 대해 현역 의원들이 환영해야 하는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 시스템이 없을 경우 '공천 학살'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은 최재형 의원도 "시스템 개혁이 윤석열 정부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거들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1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천을 시스템적하면 현역 의원들이 좋아하는 게 정상"이라며 "(현재 부정적인) 반응을 보면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기는 한 건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과거 공천 학살을 통해 현역 의원들이 대거 물갈이 됐던 예를 감안할 때 공천 시스템을 미리 완비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다.

이 대표는 "예를 들어 대학 입시를 1년 앞두고 룰을 정하는 것과 한 두 달 앞두고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 중에 어떤 게 선호를 받는지는 자명하다"며 "이준석이 공천권을 장악하려고 한다는 표현은 성립할 수도 없고 애초에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도 "당 시스템 개혁이 윤석열 정부 힘 실어주는것"이라며 공천 시스템 개혁을 계속해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정치권에서는 공천을 앞두고 자기 사람 챙기기에 잡음이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취지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분위기다. 다만, 공천 혁신을 통해 미리부터 다툼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또, 차기 당 지도부가 공천 룰을 얼마든지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효성 측면에서도 의문이 나오고 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