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광명병원은 임상시험의 새로운 기준과 절차를 제시해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센터는 1개 병동 전체(총 66개 베드)를 임상시험 전용공간으로 구성했다. 동시에 2개 이상의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한 달에 6건까지 신규 과제 수행이 가능하다. 휴먼 에러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임상시험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대학병원의 장점도 극대화했다. 약품 특성에 따라 피부과·정형외과·소화기내과·감염내과 등 8명의 임상연구자(PI)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임상 1상 연구에서 임상 2~3상 연구까지 단계별 지원이 가능하다. STC 플랫폼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인력 개입을 최소화해 기존 프로세스보다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유광호 중대광명병원 임상시험센터장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loT),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임상시험을 지원하는 한편 대상자의 권리 보호, 비밀 유지, 안전 및 복지까지 최우선 가치로 고려하는 센터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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