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전국 56개 아동양육시설에 피자 2500판 기부

입력 2022-06-15 13:54   수정 2022-06-15 13:55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서인지역본부와 함께 지역 아동양육시설에 피자 기부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달 열린 '2022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전달될 피자는 약 2500판에 달한다.

피자 기부 대상은 전국 56개 시설 총 2666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이다. 두나무는 시설 1개소 당 3회 가량 피자 파티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부에 사용하는 피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굿네이버스에 매월 정기 기부를 해온 '착한 가게'와 '좋은이웃가게'에서 구매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한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피자 기부에 참여한 '좋은이웃가게'의 피자베이 노원중계점 점주는 "이전에는 블록체인, 가상자산에 대해 다소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블록체인이 사회에 유용한 기술임을 알았다. 좋은 기술이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데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병욱 청운보육원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가 위축되면서 도움의 손길이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며 "업비트 피자데이로 아이들에게 즐거운 한 때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홍선교 굿네이버스 서인지역본부장은 "폐업을 고민하실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후원을 지속해주시는 사장님들께 항상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이번 업비트 피자데이 기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후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언급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이번 기부로 어려움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분들을 알리고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우리 사회 더 많은 곳에서 선한 행동들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나무는 2021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코로나19 복구지원기금 100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 취업난으로 다중부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위한 '넥스트 스테퍼즈(Next Steppers)' 희망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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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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