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고 '전남 관광 1억명 시대'에 시동을 걸었다.
전라남도는 지난 14일 오후 목포시 대반동 유달 유원지에서 지역 국회의원·기관단체·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방문의 해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선포식은 전남도립국악단의 강강술래 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김영록 전남지사의 개막 선언과 기념사, 환영사, 축사, 홍보단 출정식, 축하 퍼포먼스, 불꽃놀이로 순으로 이어졌다.
청년 21명으로 구성된 전남홍보단도 이날 선포식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전남홍보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유튜브를 통해 전남을 홍보하고 서울 홍대, 부산 서면,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등에서 홍보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다른 지자체들이 서울의 호텔에서 개최한 것과 달리 전남은 지역 관광명소에서 선포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전라남도는 '전남 방문의 해'를 기회 삼아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된 지역 관광산업을 되살려 '관광 전남'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방침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문화자원 관광상품 개발,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축제, 캠핑 박람회, 숙박 할인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께 삶의 여유와 행복을 드리고, 침체한 관광업계에 신바람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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