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한강 수영장이 3년 만에 개장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달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6개소를 운영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뚝섬·광나루·여의도·잠원 수영장과 양화·난지 물놀이장이 개장한다. 망원 수영장은 성산대교 북단 성능개선공사로, 잠실 수영장은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공사로 올해 운영하지 않는다.
운영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다. 유아풀, 어린이풀, 청소년풀, 성인풀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다. 만 6세 미만은 보호자 동행 시 무료다.
뚝섬 수영장에선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과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의 아쿠아링을 즐길 수 있다. 여의도 수영장에선 물이 흐르는 소용돌이인 스파이럴 터널 등의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수영장과 물놀이장 이용 시 수영모를 꼭 써야 하며 스노클과 오리발 같은 수영 장비 등은 사용할 수 없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3년 만에 돌아온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한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이 한강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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