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영주차장에 엉망으로 버려진 담배꽁초와 쓰레기 등이 무단으로 버려진 모습이 보는 이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영주차장 XX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첫 번째 (버려진 꽁초를) 보고 어떤 X, 주차하고 앞을 보니 이런 XX, 뒤를 보니 이런 XX"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첫 번째 사진에는 주차선 앞쪽으로 약 10개 이상의 담배꽁초가 지저분하게 버려져 있는 모습이다. 누군가 담배를 다기보다 어딘가에 모아둔 것을 주차장에 버린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사진에는 쓰레기를 담은 봉지 3개가 바닥에 널브러져 있으며, 마지막 사진에서는 주차 칸 뒤쪽으로 버려진 음료 캔 두 개가 확인된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건 좀 많이 심각하다 집 거실이라 생각했으면 그랬겠냐??", "잡아서 벌금을 물게 해야 한다",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영주차장에서 일한다는 한 네티즌은 "저 정도면 양호한 편"이라며 "기둥 뒤, 계단 난간 틈새, 천장 조명 위 등 기상천외한 곳에 쓰레기 숨겨놓는 사람도 있어 청소할 때마다 보물찾기하는 기분이 든다"고 토로했다.
한편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다 적발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담배꽁초나 휴지 등 휴대하고 있는 쓰레기를 버리면 5만원, 비닐봉지 등을 이용해 폐기물을 버리면 20만원, 차량이나 손수레 등 운반 장비를 이용해 폐기물을 버리면 5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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