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거래 분석업체인 닉컴퍼니가 '2022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대기업 협업과제(KB금융그룹)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닉컴퍼니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과제(KB금융그룹) 부문 '스타(Star)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장차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스타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벤처부와 창업진흥원, KB금융그룹이 지원한다. 창업 3~7년 이내 도약기의 스타트업 15개사의 성장을 지원하며, 중기부와 창진원에서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까지 받을 수 있다.
스타 프로그램을 통해 KB스타터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한 속도감 있는 경영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서울(강남)에 위치한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 입주할 기회도 부여 받는다.
닉컴퍼니는 KB스타터스에 선발되어 기계학습 방식의 특이거래 예측서비스 ‘리얼?’의 연내 상용화 및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리얼?'은 사용자의 평소 금융거래를 분석하여 사용자답지 않은 특이거래를 예측하는 서비스로, 과거 금융거래를 분석하여 초개인화된 사용자유형을 도출한다. 이외에도 상시 모니터링하여 금융거래를 진단하고, 사용자 유형과 다른 특이거래를 발견하면 사용자가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특이거래 확인 알림을 발송한다.
회사는 창업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금융데이터 분석 및 예측 기술력 향상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작년에는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D-테스트베드 시범사업에서 기계학습 방식의 알고리즘 기술력 검증 및 사업성을 인정받아 자유주제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성춘 닉컴퍼니 대표는 "그동안 꾸준한 R&D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했으나, 개인정보보호에 따른 금융데이터 확보의 어려움으로 사업의 진척이 더뎠다"면서 "다만 마이데이터 산업의 확장 및 데이터 3법 개정 등 더욱 개방될 데이터 시대에 발맞춰 KB금융그룹 'KB스타터스' 참여기간 내 서비스 및 고도화 목표 성과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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