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기자] 따가운 햇빛 공격에 땀샘이 풀가동 모드에 돌입했다. 삽시간에 등줄기까지 점령하더니 곳곳에 흔적을 남기기 여념이 없는데. 그렇게 옷은 옷대로 기분은 기분대로 상하기 일쑤. 이처럼 얼룩지고 찝찝한 상황을 멀리하기 위해서는 시원한 차림이 필수적이다.
이는 넥라인 디자인만 달리 해도 보다 가볍고 산뜻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사실. 특히 슬리브리스 형태의 홀터넥은 공기가 피부에 바로 닿기 때문에 끈적이는 분비물로 불쾌해질 걱정이 없으며, 매끈한 어깨와 등을 드러내면서 앞뒤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할 수 있다.
그만큼 트렌드 세터로 유명한 셀럽들 사이에서도 여름철 패션 아이템으로 간택당하는 중. 안 입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입어본 사람은 없다는 홀터넥의 매력에 빠져 보자.
김도연(@lafilledhiver_)
기린처럼 곧게 뻗은 목선을 자랑할 기회인 만큼 화려한 색감을 선택해 시선을 집중시켜 보자. 위키미키의 김도연은 오렌지, 블루, 그린 등 비비드 컬러가 섞인 지프 패턴 홀터넥에 와이드한 핏의 스티치 데님을 매치해 청량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백예린(@yerin_the_genuine)
전신 타투를 즐겨하는 이에게는 단언컨대 최고의 아이템이 아닐까. 백예린은 홀터넥 베스트와 트임 롱 스커트 조합의 올 화이트 투피스 룩을 선보였다. 또한 머리를 앞으로 길게 땋아 뒤태를 강조했으며, 펜던트와 스니커즈로 컬러 포인트를 더했다.
이사배(@risabae_art)
매력적인 커리어우먼으로 비치고 싶다면 오피스 룩에 적용시켜볼 것. 유튜버 이사배는 독특한 카라 디자인이 가미된 홀터넥 탑과 핀턱 쇼츠로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과시하는가 하면, 스퀘어 쉐입의 체인 백을 착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유아(@yoo__sha)
여름하면 페스티벌의 향연을 빼놓을 수 없다. 고로 신나는 음악에 어울리는 힙한 패션이 필요할 때. 오마이걸의 유아는 페이즐리 패턴이 가미된 크롭 홀터넥과 로우 라이즈 진으로 스트리트 감성을 자아냈으며, 등 뒤로 리본을 묶어 과감하게 연출했다.
한선화(@shh_daily)
슬리브리스 특성상 바람이 잘 통하는 만큼 소재의 다양성도 메리트로 꼽을 수 있을 것. 한선화는 태슬 디테일의 니트 홀터넥으로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어필했으며, 여기에 블루 리넨 팬츠를 매치하는 남다른 패션 센스를 선보였다.
헤이즈(@heizeheize)
옷걸이가 좋을수록 홀터넥의 매력은 수직상승한다. 일자 쇄골과 직각 어깨를 소유한 헤이즈는 화이트 셔츠에 그래픽 스커트로 페미닌 무드를 꾀했으며, 스트레이트 탈색 헤어와 빈티지한 후프 이어링으로 시크하게 마무리했다. (사진출처: 김도연, 백예린, 이사배, 유아, 한선화, 헤이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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