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3.70포인트(1.00%) 오른 30,668.5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4.51포인트(1.46%) 상승한 3,789.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0.81포인트(2.50%) 급등한 11,099.15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연준이 이날 끝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는 발표에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상승'을 나타냈다. 연준이 75%포인트를 한 번에 올린 건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이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긴축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셈이다.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다음 FOMC 회의인 7월에 0.5%포인트 또는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에 주요 지수들은 주춤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이런 규모의 움직임은 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하자 지수들은 일제히 안도 랠리를 펼치면서 강세로 장을 마쳤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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