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배관 설비업체 조광ILI가 1주당 신주 5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6일 오전 9시27분 기준 조광ILI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40원(29.72%) 오른 1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조광ILI는 전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1주당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다음달 15일, 상장 예정일은 8월 5일이다.
사측은 "이번 무상증자는 유동성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을 주주들과 함께 나누는 주주친화 경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무상증자 완료 후 조광ILI의 총 발행 주식수는 기존 1605만2169주에서 9437만8764로 증가한다. 무상증자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 392억원이다.
조광ILI는 안전밸브, 감압밸브, 스팀트랩 등 산업용 밸브를 생산한다. 원자력 발전 설비, 조선 선박용 설비, 석유 화학 플랜트 설비, 반도체 설비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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