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됐던 부산국제모터쇼가 4년 만에 막을 올린다.
부산모터쇼 사무국은 다음달 14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같은달 24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모터쇼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격년으로 열리는 부산모터쇼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취소돼 4년 만에 열리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를 비롯해 BMW, 미니, 롤스로이스 6개 업체가 참가한다. 2018년 19곳이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현대차가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차량'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업계에선 첫 전기 세단 아이오닉6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로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완성차 업체 외에도 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UAM)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올해의 자동차 시상식이 처음 개최되며, 영남권 대표 타이어 업체인 넥센타이어도 부산모터쇼에 최초 참가한다.
야외 행사장과 제2전시장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들이 개최된다. 신차 시승 행사, 극소형 전기차 시승, 오프로드차량 · 짐카나(장애물 회피 코스) 체험을 할 수 있다. 3륜 오토바이 체험과 자동차 e스포츠 대회도 열린다.
부산모터쇼 입장권은 오는 17일부터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하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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