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이 수입 200억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최근 유튜브 '은퇴하고 뭐하니' 전 야구선수 유희관은 친한 친구에게 돈을 빌리는 콘셉트의 몰래카메라를 제안했고, 송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희관은 "송가인과 대학교 친구"라며 "가인이가 전화할 때 욕 할까 봐. 친구끼리 할 때는 편안하게 한다"고 말했다.
전화를 받은 송가인은 콘서트 연습하는 중이라고 했다. 유희관이 "콘서트 보러 가야 겠다"고 하자 송가인은 "오지 마. 네가 왜 와. 피곤해 오지 마"라며 농담했다.
"무슨 일이냐"는 질문에 유희관은 "이사를 하는데 천만원 정도가 빈다. 다음 주나 다다음주 돈이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눈치 빠른 송가인은 "너 방송 찍냐? 뭐 하고 있냐"며 "네가 천만원이 없다고? 너 참 예능을 못 한다. 천만원이 뉘 집 개 이름도 아니고"라며 질타했다.
유희관은 "너 돈 많이 벌지 않았느냐"고 했고, 송가인은 "사람들이 거짓말 안 하고 내가 100억, 200억 번 줄 안다. 그렇게 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0억 벌었냐"는 질문에 송가인은 "그것보다 못 벌었다"고 털어놨다. "그럼 40억?"이라는 물음에 "그 정도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가인은 유희관에게 "너 뭐 찍느냐. 솔직하게 말 해보라"고 했고, 유튜브 촬영 중이라고 하자 "유튜브 이런 거 내 보내지 말라고"라고 소리치며 '절친'임을 인증했다.
유희관은 "저는 중앙대 야구부 출신이고, 가인이는 국악과였다. 내 야구부 친구와 가인이 친구가 사귀었다. 친구들끼리 모임을 자주 해서 친해졌다. 아무것도 아닌 야구선수일 때 만났다. 지금 둘 다 잘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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