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지난 16일 울산 북구 신현동 베이스타즈CC에서 이 골프장을 조성한 새정스타즈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건설이 시공 중인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조감도)와 골프장이 관광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는 울산 북구 강동관광단지 내에 있다. 베이스타즈CC와 차로 10분 거리다. 강동관광단지에는 허브테마지구, 건강휴양지구, 타워콘도지구, 테마파크지구 등 숙박과 휴양문화시설을 갖춘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 조성 사업은 지난해 12월 울산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올 하반기 착공을 시작해 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생활형숙박시설, 휴양콘도미니엄, 가든스파형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실내 잠수풀, 근린생활시설, 글램핑장(야영장)을 조성된다. 롯데건설 측은 "리조트가 완공되면 울산에서 생산유발효과 8550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3386억원을 내고, 67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사는 공동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골프장 및 리조트 연계 혜택 등을 제공하고, 전략적 파트너로서 울산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협력할 예정이다.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만들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협약식에는 이부용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장과 정상헌 새정스타즈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 북구 강동관광단지뿐만 아니라 울산 지역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양사 상호 발전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이스타즈CC에 더 큰 활기가 돌 것”이라고 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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