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때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작년부터 시행 중인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이용자가 7개월 만에 3000명을 돌파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누적 이용자 수는 3010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6개월간 이용자 만족도 역시 96% 이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11월부터 시작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집에서부터 병원까지 모든 과정에 동행매니저가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는 서비스다.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금액은 5000원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는 무료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위소득 85% 이하에서 한시적으로 무료 이용 대상을 확대했다.
시는 문의가 잦은 내용과 안심동행서비스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OX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음 달 1일까지 서울시 1인가구포털에서 참여할 수 있다. 정답자 중 무작위로 추첨해 5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시는 올 하반기 이용자의 체험담과 의견을 공유하는 ‘이용자 수기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해선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1인가구의 의료 고충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고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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