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토익스피킹 평균 성적은 2020년과 동일한 128점(200점 만점)으로, 성적 분석 대상 24개국 중 15위, 아시아 국가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토익스피킹 평균 성적은 독일이 전년과 동일하게 1위를 차지했으며, 점수는 지난해보다 7점 하락한 159점을 기록했다. 이어 △필리핀(157점), △멕시코(149점), △콜롬비아/프랑스(147점) 순으로 확인됐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필리핀이 최고점 157점을 기록했으며, 이어 △대만(144점), △한국(128점), △싱가포르(123점), △중국(118점) 순이다.
한편, 지난해 토익스피킹 응시 목적은 △취업(46.8%), △승진(24.6%), △학습 방향 설정(12.3%), △졸업(11%), △언어 연수 성과 측정(5.2%) 순으로 나타났다. 응시 목적별 평균 성적은 ‘취업’이 131점으로 가장 높았고, △학습 방향 설정(130점), △졸업/언어 연수 성과 측정(128점), △승진(120점) 순이다.
또, 토익스피킹 성적은 ‘영어권 국가 체류 기간’ 및 ‘영어 학습 기간’과 정비례한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영어권 국가에서 ‘2년 이상’ 체류한 응답자들의 평균 점수는 147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1년 이상 2년 미만(141점), △6개월 이상 1년 미만(134점), △6개월 미만(128점), △거주 경험 없음(124점) 순으로 확인됐다. 또, 영어 학습 기간에 따른 성적도 △10년 이상(132점), △6년 이상 10년 미만(126점), △4년 이상 6년 미만(122점), △4년 이하(113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토익라이팅 평균 성적은 전년 대비 1점 상승한 148점(200점 만점)으로, 성적 분석 대상 23개국 중 12위를 기록했다. 평균 성적이 가장 높은 국가는 필리핀(171점)이며, 이어 △프랑스(165점), △독일(164점), △멕시코/네덜란드(160점), △이탈리아/스페인/대만(158점) 순이다.
김병훈 YBM 한국TOEIC위원회 부장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토익스피킹 성적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토익라이팅 성적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비즈니스가 떠오르며 글로벌 인재 채용을 위해 영어 스피킹 및 라이팅 성적을 요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만큼, 성적을 준비해 두면 취업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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