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아이디어나 새로운 맛을 접목한 식품들은 시장의 이목을 끈다. 투자정보매체 마켓워치가 뉴욕에서 지난 12~14일 3일간 열린 ‘뉴욕 팬시푸드쇼 2022’에 등장한 이색 식품들을 추렸다.
지난 16일 마켓워치가 '새로운 미식 아이템' 목록의 첫머리로 소개한 건 ‘토마토칩’이다. 토마토맛이 나는 과자는 이미 대중화됐지만 ‘루트푸즈’라는 업체는 진짜 토마토를 얇게 썬 뒤 건조시켜 스낵 형태로 만들었다. 바삭거리는 식감을 가졌지만 1온스(28g)에 120칼로리에 불과하다.
굿캐치는 식물성 연어로 만든 버거와 식물성 게 케이크, 식물성 생선튀김 등 식물성 수산물로 만든 식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완두콩, 병아리콩 가루 등으로 만든 식물성 참치는 샐러드에 섞어 먹었을 때 실제 참치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식감이 비슷하다는 게 마켓워치의 설명이다.
마이비노는 파우치에 담긴 와인을 선보였다. 간편조리용 국물 식품처럼 파우치에 포장된 와인이다. 백 아래에는 수도꼭지가 달려 있어 와인을 마시기 위해 백을 뜯는 고생을 할 필요가 없다. 재밀봉도 가능해 처음 개봉 뒤 30일간 마시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양은 1.5리터나 돼 애주가들의 입을 계속 적셔주기에 충분하다.
캡슐 커피머신은 번듯한 휴게실을 가지려는 업체라면 한번쯤 도입을 고민해 보는 아이템이다. 이제는 캡슐 아이스크림 머신이 지친 직장인들의 입맛을 달래줄지 모른다. 솔라토는 정수기 모양으로 된 아이스크림 머신을 선보였다. 이 기계에 아이스크림용으로 제작된 캡슐을 넣으면 60초 내에 아이스크림을 받아볼 수 있다.
초콜릿스토리북이란 제과업체는 독특한 맛의 솜사탕을 내놨다. 이전에도 다양한 맛의 초콜렛이나 사탕을 내놨던 이 업체는 이번엔 이번에는 피클맛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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