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다시 발사 준비 과정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25분 기준 항공 전자 장비 제조업체인 제노코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3.85%) 오른 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위성시스템 개발 업체인 쎄트렉아이도 전 거래일 대비 650원(1.70%) 오른 3만8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한국항공우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도 1~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오전 7시 20분께 누리호를 제2 발사대로 이송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날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력한 발사 시점은 21일 오후 4시다.
앞서 누리호는 지난 15일 발사대에 세워졌다가 레벨센서 신호 이상으로 발사 일정이 지연됐다.
산화제 레벨센서란 산화제 탱크 내부에 충전되는 극저온(영하 183도 이하) 상태 산화제(액체산소)의 수위를 계측하는 설비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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