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휴식과 무공해 특산물을 이용한 체험활동이 다채롭다. 친환경 효소를 이용해 산나물 약초, 봄나물 장아찌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지역 특산물인 무공해 야콘과 곶감은 다른 지역보다 빼어난 맛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산채정식은 산촌에서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다. 방문객들은 야콘 캐기와 곶감 만들기, 야콘 천연비누 만들기, 야콘 음식 만들기, 천연염색 등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별천지마을의 옛 지명은 주줏골로 알려져 있다. 조선 선조 때의 대학자인 정한강(鄭寒岡) 선생은 이곳의 빼어난 풍경에 경탄해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한참을 노닐다 갔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마을의 명칭인 별천(別川)은 벼랑이 아름답고 맑은 냇물이 흐른다는 별천지(別川地)에서 유래했다. 여름이면 더위를 피해 별천지를 찾은 사람들로 마을이 북적인다. 6·25전쟁 때는 마산을 방어하는 서부전선 최대 격전지로 마을 입구에 이를 되새기는 전적비가 남아 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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