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2상은 고형암 환자 총 110명을 대상으로 한다. 1상에서 56명 대상 체중 1kg당 0.01mg부터 10mg까지 용량별 안전성을 확인한다. 2상에서는 비소세포폐암(NSCLC) 및 결장직장암(CRC) 환자 54명에 대해 유효성을 관찰한다.
유틸렉스는 임상 1상에서 현재까지 총 10명의 환자에게 EU101을 투약했다. 이 중 종양 평가를 진행한 7명 중 4명에게서 치료 효과를 확인해 질병통제율(DCR) 57.1%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투약한 EU101의 용량은 총 9단계 중 5단계다. 용량제한독성(DLT) 평가를 완료한 용량은 0.01mg과 0.03mg, 0.05mg, 0.1mg이다.
회사 측은 “예상한 유효용량보다 낮은 용량에서 EU101의 효과를 확인했다”며 “추후 투약 용량 증가 시 우수한 치료 효과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는 “고무적인 이번 임상 1상 중간결과를 토대로 올해 고용량 투약까지 마무리해 내년 임상 2상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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