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증시, 경기 침체 우려에 소폭 하락...다우지수 0.15%↓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의회에서 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12포인트(0.15%) 하락한 30,483.1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0포인트(0.13%) 떨어진 3,759.89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22포인트(0.15%) 밀린 11,053.08로 장을 마쳤습니다.
◆ 파월 "인플레 조속히 잡을 것 강력 약속…금리 인상 지속"
제롬 파월 의장은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면서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조속히 잠재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는 "강력한 노동 시장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물가 상승을 끌어내리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몇달 내에 물가 압박이 완화되는 증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그럼에도 "미국 경제는 매우 강력하며, 강도 높은 통화 정책을 감당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경기후퇴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독일서 입국한 30대 내국인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글로벌 보건 위기 우려를 낳고 있는 감염병 원숭이두창의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습니다.
그제 오후 4시께 한국에 들어온 A 씨는 인천공항 입국 후 본인이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했고 이후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국내에서 A씨에 대한 고위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이 반드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것은 아니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의 밀접한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美, 한국의 나토정상회의 참석에 "중요한 동맹…논의 기대"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 "한국은 중요한 동맹"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나토 회원국이 아닌 한국에 미국이 기대하는 역할을 묻는 질문에 "한국은 나토 회원국이 아니지만 중요한 동맹"이라며 "인도·태평양 국가가 나토 회의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토는 방위 동맹이지만 우리가 직면한 공동의 도전이 있다"며 "이는 중국일 수도 있고, 사이버 문제일 수도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러시아가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유럽이든 인도·태평양이든 혹은 그 외 어느 지역이든, 이 같은 위협에 맞서 함께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준석 징계 심의 내달 7일로 연기…"소명 듣고 판단"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징계를 오는 7월 7일 제4차 중앙윤리위 회의에서 이 대표의 소명을 청취한 뒤 심의·의결하기로 했습니다.
윤리위는 어젯밤 늦은 브리핑에서 '이 대표에 대한 심의는 본인의 소명 절차를 제외하고 모두 완료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징계할지 안 할지는 소명을 다 들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해선 '증거인멸 의혹 관련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 오늘부터 전국 장맛비‥서울 최대 120mm
오늘은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은 오전 사이 비가 시작돼 낮 동안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비구름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서 시간당 최고 5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를 쏟아낼 것으로 예상되며 수도권과 영서는 오늘 오후부터 퇴근길 무렵까지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충청과 남부 지방은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장대비가 퍼붓겠습니다.
내일까지 전남과 제주에는 150mm 이상,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 충남과 전북에는 120mm 이상이 예상되고, 경북 북부와 경남 지역도 최고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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