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는 '차조기 발효 추출물을 포함하는 수면장애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것이다. 아주대가 보유하고 휴온스가 전용실시권을 행사하는 조성물 특허다. 2018년 국내 특허를 취득한 후 해외에서 처음으로 특허를 인정받았다. 휴온스는 중국에 이어 미국 유럽 일본 등의 특허 취득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차즈기추출발효물을 다중 기능성 원료로 확장해 수면의 질 개선, 불면증 예방, 긴장 완화, 항스트레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차세대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휴온스와 아주대는 지난해부터 '차즈기추출발효물을 포함하는 스트레스 완화 또는 스트레스성 질환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 및 이의 용도'에 대한 해외 특허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기능성을 인정받기 위해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면서 수면 보조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비임상에서 확인한 신경안정제 다이아제팜과 유사한 수준의 수면 유도 효능을 확인한 후, 개별인정을 받아 2024년 건강기능식품으로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즈기추출발효물은 천연물 소재로 독성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적은 만큼, 수면 보조제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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