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는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카스’가 오는 8월부터 비급여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전날 보건복지부의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고시’ 일부개정 발령에 따라 뷰노메드 딥카스의 신의료기술평가 평가 유예 기간이 2022년 8월 1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로 확정됐다”고 했다.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는 조기 도입이 필요한 신기술에 대해 신의료기술평가를 유예하고 선진입을 허용하는 제도다. 유예 기간 의료 현장에 비급여로 제공해, 임상적 근거를 축적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뷰노메드 딥카스를 도입한 병원은 8월부터 ‘24시간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기술로 사용 환자에게 입원 1일당 비급여 청구가 가능하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국내 AI 의료기기 중 처음으로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됐다. 이 제품은 일반병동에서 필수로 측정해 전자의무기록(EMR)에 입력하는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4가지 활력 징후를 분석해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수치로 제공한다.
모든 입원 환자에 대한 상시 감시가 어려운 일반병동에서 의료진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확증 임상시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연령 성별 진료과 등에 관계 없이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실사용 데이터(real-world data)를 구축, 향후 신의료기술평가 통과 및 건강보험 수가 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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