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서울 중구 명동)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추천 심사를 통과했다.
시는 이에 따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정식 회원으로 가입하기 위한 영문신청서를 내년 6월 프랑스 파리 소재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하는 절차를 밟는다.
시 관계자는 "신청서는 유네스코 본부와 미디어아트 네트워크에 속한 도시가 심사하며, 최종 결과는 내년 11월쯤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게 되면 유네스코 공식 이름과 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세계 93개국, 295개 도시와 국제교류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 분야는 대한민국 광주광역시, 프랑스 리옹, 미국 오스틴 등 국내외 22개 도시가 회원 도시다.
성남시는 기술의 진보를 창작·창의·실험하는 미디어 예술이 강점으로 꼽힌다.
판교권역 게임 특구와 콘텐츠 거리, 성남 글로벌 융합센터 등 첨단산업 인프라를 연계한 창의과학 메타버스 축제, 증강현실(AR) 어반 뮤지엄 성남 앱, 드론 쇼 등이 해당한다.
화랑책놀터, 태평마실, 신흥·태평 공공예술창작소, 청년예술창작소, 기업창작센터인 성남 아티잔 등에선 게임·콘텐츠, 패션디자인, 음원 제작 등이 이뤄져 미디어산업의 창의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시는 이런 지역 자원을 특화한 미디어아트 사업 추진 전략을 짜는 한편 올해 안에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와 미디어아트 관련 포럼을 추진해 유네스코 본부 회원 가입 신청서 내용에 포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해 성남의 미디어아트를 세계에 전파하고, 글로벌 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