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여름 장마철 기상악화에 따른 농산물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물가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봄배추 6000t, 봄무 2000t을 긴급 수매비축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aT는 배옥병 수급이사 주재로 수매현장 현장점검 체계를 가동하고, 고랭지배추 정식 이후 생육작황 상황을 초기단계부터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23일부터 주산지인 강원도 안반데기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에 나섰다.
비축한 배추는 기상기후, 천재지변, 수급불균형 등으로 배추 가격이 상승하면 aT가 정부와 협의해 도매시장을 통해 상장 판매하거나, 김치업체 등 가공업체에 공급한다.
배 이사는 “본격적인 봄배추, 준고랭지 배추 출하시기에 여름 장마가 시작돼 임직원들이 직접 수매현장을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공급자와 시장 참여자들과 적극 협력해 국민 먹거리 안전과 물가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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