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타 셰프 제이미 올리버를 배출한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칼리지'는 주영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한 달간 한식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삼계탕을 선보였다.
24일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달 9일~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내에 자리한 부설 식당인 '빈센트룸 브래서리'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한식 메뉴 주간을 운영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김치전, 비빔밥, 양념치킨, 꼬리곰탕, 호떡막걸리아이스크림 등과 인삼치킨수프-삼계탕이 새로 등장했다.
학교 셰프 교수들은 한국 정통 요리법을 따르면서도 영국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연구해 국물이 자작하고 인삼 향이 나면서 가벼운 느낌을 줬다.
밥이 별도로 제공됐지만, 소금, 마늘, 고추장 등은 따로 나오지 않았다.
올해 행사 기간에는 약 200여명이 방문했고, 일반인 대상 한식 강좌에서는 한국 드라마 길거리 음식을 주제로 떡볶이, 핫도그, 달고나 뽑기 등을 다뤘다.
채식과 지속가능성 주제 수업에선 감자전, 꼬마김밥, 영양밥을, 김치 주제로는 김치 담그기와 함께 김치전, 비빔밥을 가르쳤다고 주영한국문화원은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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