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정 최우선 과제는 '경제회복 통한 일자리 창출'

입력 2022-06-27 13:39  


7월1일 출범하는 민선8기 경남도정 비전과 철학을 담은 과제를 27일 제시했다.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균형발전·도민안전·사각지대 없는 복지 등에 비중을 뒀다.

‘시작부터 확실하게 인수팀’(이하 인수팀)은 지난 6월 7일 5개 분과, 25명으로 구성된 이후, 각 부서 업무보고와 분과별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경남의 현안을 파악하고, 수차례에 걸친 전문가 및 내부검토회의 끝에 당선인의 공약을 토대로 최종 도정과제를 선정했다.

박완수 도정은 4대 혁신을 토대로 4대 도정목표와 22개 정책과제, 총 67개의 이행과제를 추진해 나간다.

4대 혁신은 조직구조 혁신, 조직문화 혁신, 재정혁신, 규제혁신이다.인수팀은 조직?인력?재정 등 행정자원의 중복과 낭비가 없도록 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속에서 도민의 시각에서 정책을 추진하는데 단단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4대 도정목표에 따른 22개 정책과제와 67개 이행과제에는 박완수 당선인의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한 주요 정책사업을 비롯해 이를 연계?보완하기 위한 추가사업들이 포함됐다.

먼저 박완수 도정을 이끌 기본방향인 민선8기 도정비전은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으로 정했다.

도민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도민들이 직접 선정한 것으로, 민생경제, 일자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남이 새롭게 도약하고 도민 모두가 웃음지을 수 있는 행복한 경남을 실현하자는 뜻을 담았다.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 도정비전은 4대 도정목표와 이행과제들을 통해 구현해 나간다.

4대 정책목표는 ▲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 ▲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 ▲ 안전한 생활 든든한 복지, ▲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으로 정했다. 민선8기 도정의 미래 지향성과 경남의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도민의 자부심을 되찾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

경남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로 정했다.

국내외 기업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유치전담기관을 설립하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경남의 ‘투자유치 특별자치도화’를 본격 추진한다.

투자유치전담기관 설립 절차는 올해 하반기부터 즉시 돌입한다. 하반기 중 투자유치단 내 투자유치기관 설립 전담기구(TF)를 설치하고 전문인력 확보 및 인센티브 제도 정비 등에 들어간다.

또 항공우주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항공우주청을 조속히 설립되도록 하고, 국내 항공우주산업 최대 생산거점이 될 서부경남 항공우주클러스터 구축도 가속화하여 경남을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수도로 만들어나간다.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구상도 담았다. 경남의 기존 주력산업은 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고도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미래 신산업은 적극육성?집중지원 한다.

아울러 청년부터 신중년까지 전 세대가 꿈을 이루고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환경을 조성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창업정책 추진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전통시장 경쟁력 확보,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등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도 꾸준히 추진해 나간다.

경남이 고르게 성장하도록 산업인프라와 교통망을 확충하고, 지역별 문화?관광 자원을 특색있게 가꾸어 나간다.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 서부경남의 성장기반을 마련해 어디서나 살기좋은 경남을 지향하고, 항노화산업 및 첨단안전산업 등 서부경남 전략산업을 육성한다. 남부내륙철도 조기개통을 위한 행정절차와 철도개통 효과 극대화를 위한 역세권 개발?연계 발전전략 수립도 적극 추진한다.

트라이포트 첨단 물류플랫폼 구축에도 시동을 건다. 트라이포트 연계교통망 건설에 속도를 내고 트라이포트 배후 물류도시 조성과 스마트 항만?물류 관련 인력양성 사업도 추진해나간다.

1시간대 생활권의 핵심이 되는 U자형 교통망,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을 위해서는 정부의 종합계획에 적극 반영을 건의하고, 광역교통 환승할인제 확대 등 교통체계 개선도 병행한다.

남해안 국제관광단지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고 가야역사문화권 등 지역특화 역사?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한다는 목표도 담았다.

인수팀은 경남의 경제회복을 위한 주요사업과 분야별 역점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는 사업들은 ‘7대 중점과제’로 별도 채택하여 관리해나가도록 했다.

7대 중점과제는 ▲투자유치 특별자치도화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 및 항공우주클러스터 구축, ▲신산업 육성 및 혁신창업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트라이포트 연계 세계적 문화관광지 조성, ▲균형발전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경남, ▲응급의료 등 공공의료 체계 확충,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으로 그린경남 실현이다.

정시식 인수팀장은 “오늘 발표한 도정과제가 새로 시작하는 경남도정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민선8기 도정이 경남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340만 도민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항상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인수팀에서 발표한 경상남도 도정과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각 소관부서의 세부 실천방안 검토단계를 거쳐 최종 실천계획으로 확정된다. 창원=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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