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G90 타고 등장 딸과 팔짱…정의선 장녀 결혼식 참석

입력 2022-06-27 15:23   수정 2022-06-27 15:44


2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 진희(25)씨 결혼식이 열린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재계 총수와 현대가(家)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딸 원주씨와 함께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1시55분께 진희씨 결혼식이 열린 서울 중구 정동교회 앞에 원주씨와 함께 우산을 쓰고 나타났다. 원주씨는 아버지인 이 부회장과 팔짱을 낀 채 나란히 걸었다. 두 사람이 함께 언론에 포착된 건 2020년 10월25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장례식 이후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11박12일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고, 원주씨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미국에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원주씨의 외국 학교 재학 시절 찍은 사진들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해당 사진에는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의 손녀, 리옌훙 중국 바이두 회장의 셋째 딸, 사프라 캣츠 미국 오라클 공동 CEO의 막내딸 등과 함께 한 모습이 담기면서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다.

이 부회장과 정 회장은 사석에서도 교제를 할 만큼 친밀한 관계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날 결혼식에 정 회장과 같은 제네시스 G90을 타고 등장했다.

진희씨는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의 손자인 김지호씨와 이날 오후 2시 화촉을 밝혔다. 김 전 장관은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의 형으로, 아주대 총장을 지냈다. 지호씨는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에서 교육정책 석사를 수료했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에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으며 혼인에 있어서는 자녀들의 의지를 우선시하는 현대가의 가풍을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진희씨는 미국 동부의 명문 여대 웰즐리대학을 졸업한 뒤 유럽의 컨설팅회사인 롤랜드버거에서 일했고 현재 현대차 외국법인에서 상품 담당으로 일하고 있다.

이날 결혼식은 재계와 교육계의 만남인 만큼 현대가 사람들은 물론 4대 그룹 총수들이 총출동했다. 혼주인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40분께 G90을 타고 식장에 도착해 가족들과 사진을 찍었다.

4대 그룹 중에서는 LG그룹의 구광모 회장이 결혼식 직전인 오후 1시50분께 가장 먼저 도착했다. 뒤이어 이 부회장과 원주씨와 식장에 입장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후 1시53분께 후문으로 입장했다.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도 식장에 모습을 비쳤다.

이와 함께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과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 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사장 등 현대가 사람들이 대거 결혼식에 참석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