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재건축 단지들이 결성한 '신도시재건축연합회(신재연)'가 민간 자문기구를 발족하며 전문위원 공개 모집에 나섰다.
신재연은 신도시 관련 정책을 논의하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내달 8일까지 전문위원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재연은 분당재건축연합회를 꾸렸던 △분당 시범단지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 △분당 파크타운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 △분당 아름4단지 두산삼호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 등을 비롯해 △일산 후곡마을 3·4·10·15단지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 △일산 후곡마을 엘지롯데 9단지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단지들이 결성한 단체다.
신재연은 "주민 중심으로 결성된 분당·일산 재건축연합회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기간 신도시 문제를 논리적이고 구체적으로 제기했다"며 "국토교통부가 특별법과 같은 재건축 관련 법령과 기준 마련에 나선 만큼 이제는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기준이 제시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춘 주민참여형 협의체를 구성하고자 한다"고 민간 자문기구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1기 신도시 주민을 중심으로 재건축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민간 자문기구를 만들고, 이를 통한 의견 개진으로 정부의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에 △스마트도시 △스마트건축 △장수명 주택 △자율주행시스템 등 미래 도시가 갖춰야 할 기능들이 포함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신재연 관계자는 "신도시 주민 중 관련분야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다"며 "1기 신도시 재건축의 합리적 추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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