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와 국악의 만남"...내달 2일 '부미 재즈 오디세이-조선' 공연

입력 2022-06-27 17:42   수정 2022-06-27 17:43


조선시대의 다양한 모습들을 음악으로 담아 독특한 색깔로 재해석한 공연이 인천서 열린다.

뮤직도이세이(대표 최부미)는 다음 달 2일 오후 4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부미 재즈 오디세이-조선' 공연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선시대의 민간 상류층에서 연주되어 오던 음악인 정악(正樂), 민중이 일상적인 삶을 통해 불러온 노래인 민요, 하층계급의 예능인들에 의해 가창·전승되어 왔던 판소리, 장터나 길거리로 돌아다니면서 동냥하는 각설이나 걸인의 노래인 품바 등을 현대적인 음악과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공연 중 양악과 국악의 대결 구도, 관객과 함께하는 섹션 등이 호기심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는 게 공연사 측 설명이다.

공연의 출연진은 음악 오디세이의 대표이면서 음악감독인 최부미, 드럼에 김홍기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인천국악합창단의 예술감독이면서 상임지휘자 소리꾼 백현호, 재즈 및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베이시스트 김봉관과 기타리스트 김현동, 대금연주자 박송이, 한예종에서 국악을 전공한 타악 연주자 김지혜, 국내에 다양한 재즈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재즈보컬리스트 이영주, 봉산탈춤 전수자인 연기자 정예훈이 이 무대를 꾸민다.

음악 오디세이’는 인천 토박이 출신의 재즈피아니스트 최부미가 설립한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그룹이다. 탱고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연 '탱고' , 1920~1930년대의 뉴욕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브로드웨이', 재즈와 국악의 만남 '조선', 인천 개항장의 사랑을 그린 재즈 뮤지컬인 '제물포, 더 재즈<예그리나>' 등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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