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현대가 며느리 된다…정태영 부회장 아들과 결혼

입력 2022-06-28 08:15   수정 2022-06-28 08:47

뉴질랜드 교포 출신인 세계적인 여자 골프 선수 리디아 고(25)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아들 정준(27)씨와 오는 12월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금융업계와 스포츠계에 따르면 양가는 지난해 상견례를 통해 결혼식 날짜를 잡았고 두 사람은 오는 12월 30일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지난해 처음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2년 전부터 진지한 교제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열애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리디아 고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정준 씨와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곧(Soon)'이라는 문구를 올리기도 했다.

정 씨는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를 졸업하고 올해부터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현재 개인적인 사정으로 입국한 상태이며 리디아 고 역시 28일 한국에 들어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리디아 고의 경기 일정을 고려해 결혼식 일정을 연말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카드 측은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1997년 한국에서 태어난 리디아 고는 2003년 뉴질랜드로 이민했다. 15세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고, 17세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골프 천재 소녀'로 화제가 됐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받았고 현재 세계랭킹 4위로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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