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3에는 듀얼 모터와 대형 배터리가 장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 기준 600㎞ 이상의 주행거리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급 최고 수준의 라이다(LiDAR) 센서와 인공지능(AI) 분야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의 중앙집중식 컴퓨팅 기술을 탑재해 보다 진화된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인다. 생산은 내년부터 시작하며 미국과 중국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다.
폴스타는 폴스타 3를 시작으로 향후 3년간 매년 신차를 출시하고 내년 말까지 30개 이상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판매량 또한 지난해 약 2만9000여 대에서 2025년에는 열 배 성장한 29만 대로 늘릴 예정이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폴스타 3는 폴스타의 성장궤도를 높이고 다음 단계로 안내할 프리미엄 대형 전기 SUV”라며 “폴스타 3를 통해 디자인 정체성은 보다 강렬하고 개성 있게 진화됐고 스포티함까지 더해졌다”고 강조했다.
폴스타는 신규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폴스타 5 프로토타입’을 최근 영국 최대 자동차 페스티벌인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공개했다. 2024년 출시될 예정인 폴스타 5는 향후 3년간 폴스타가 출시하겠다고 밝힌 신차 중 마지막 모델이다.
폴스타에 따르면 폴스타 5는 800V 아키텍처 기반의 듀얼 모터로 650㎾(884hp)의 출력과 900Nm의 토크 등 뛰어난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피트 앨런 폴스타 영국 연구개발(R&D)팀 책임자는 “폴스타 5는 소량 생산되는 고성능 스포츠카의 특성에 진보된 현대 기술을 결합해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한 모델”이라며 “전기 모터 엔지니어링 기술에 경량화 플랫폼 기술을 더해 혁신적인 자동차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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