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밥왕은 사료와 간식, 영양제 등 각종 반려동물 식품과 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이란 설명이다. 2019년 64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2021년 120억원 규모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개밥왕은 오프라인 매장과의 연계, 반려동물 통합서비스 플랫폼 제공 등을 위해 노터스와 손을 잡았다고 했다. 노터스는 개밥왕의 사업을 전문 수의사를 통한 상담도 제공하는 반려동물 관련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수탁(CRO)에 이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노터스는 여러 동물병원과 오랜 기간 협업해 반려동물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했다. 지난 3월 HLB에 인수되며 충분한 현금을 확보한 노터스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펫 케어 전문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HLB생명과학의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 개발에도 동참하고 있다. HLB생명과학은 지난 3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을 승인받았다.
노터스 관계자는 "노터스는 동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국내 동물병원과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에 최적화된 기업"이라며 "반려동물 용품 외에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동물 치매 치료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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