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박은빈은 잊어라…'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입력 2022-06-28 14:22   수정 2022-06-28 14:23


배우 박은빈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는 6월 29일 ENA채널에서 첫 방송되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타이틀롤인 ‘우영우’를 맡은 박은빈의 포스터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의 편견, 부조리에 맞서 나가는 우영우의 도전이 따뜻하고 유쾌하게 펼쳐질 이번 드라마는 ‘낭만닥터 김사부’ ‘배가본드’ ‘자이언트’ 등에서 독보적 연출력을 선보인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영화상 등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증인’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끈 문지원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배우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전배수, 백지원, 진경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2022년 힐링 조합을 완성했다.

이 가운데 주인공 ‘우영우’ 역으로 분하는 박은빈의 포스터 비하인드 현장이 공개돼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전작 '연모'에서 남장여자 왕 ‘이휘’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브라운관을 압도했던 박은빈은 ‘연모’와는 전혀 180도 다른 얼굴로 대중과 만난다. 특히, 인상적인 동그란 단발머리에 호기심 가득한 맑은 눈빛과 섬세한 제스처는 박은빈이 만들어 가고 있는 우영우만의 새로운 세상을 엿보는 듯하다.

앞서 한 인터뷰를 통해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이 특성도 다르다. 영우가 가진 ‘특성’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던 박은빈은 ‘우영우’를 설득력 있게 그리기 위해 놀라운 집중력으로 치열하게 대본을 탐독하며 드라마에 몰입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런 그의 연기 열정과 노력은 고스란히 작품에 녹아들어 ‘사랑스럽고 똑똑하고 씩씩해서’ 응원하고 싶은, 그래서 조금 특별한 ‘우영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박은빈의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내일 6월 29일 수요일 밤 9시 ENA채널에서 첫 방영되며,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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